2010년 2월 25일 목요일

Meguiar's LAST TOUCH SPRAY DETAILER D-15501

가끔 오프모임에 나가서 P-73-Q 등의 작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실런트나
카나우바왁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때가 있었습니다.

"너무 작업성 나쁘다 나쁘다... 그러니까 오히려 실제보다 더 나쁘게 인식시키는데 일조를 하는게 아닐까?"
"습식버핑이 P-73-Q의 장점인 방오성, 지속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닐까?"
"작업성이 떨어지는걸 감수할만큼... 정말 지속성이 뛰어나긴 할까?"

뭐... 대충 위와 같은 얘기들입니다. 심각하게 토론하는 정도는 아니고... 지나가는 식으로 말하곤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뛰어난 광택효과보다는 지속성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어깨 부상때문에라도 작업성을 마냥 무시할수만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작업성을 보완하기 위해 생각했던 것이...
맥가네... 파이널 인스펙션과 라스트터치 였습니다.
얼마전 소분으로 구할 기회가 있어서... 구입한 라스트터치....
이번에 처음 써봤습니다.

일단 P-73-Q를 도포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P-73-Q를 천장과 범퍼 부위에만 주로 시공하는 편입니다만...
이번에도 동일부위에 도포했습니다.
그러나 평소와는 달리... 의도적으로 좀 두껍게 도포하고... 약 30분 정도 버핑타임을 두었습니다.
(평소같으면 버핑타임은 10분 이내로 두고있습니다....)

그리고 버핑직전에....
라스트터치와 정제수를 대략 6:4 비율로 희석시킨 것을 스프레이하고 버핑을 시작해봤습니다.

야간에 한 작업인지라 정확한 판단은 아니겠지만...
지속성이야 판단 불가겠지만... 작업성이 상당히 좋아진 것은 물론 광택도도 상당히 증가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파이널 인스펙션이나 라스트터치를 즐겨쓰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위 '퀵 디테일러'류를 그리 많이 써보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만족스런 작업이었습니다.

파이널 인스펙션과 라스트터치가 친수성이냐 발수성이냐의 차이만 있을뿐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이정도 작업성이라면... P-73-Q를 차 전체에 한번에 도포하고 작업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만약 작업성 떨어지는 실런트를 쓰시거나.... 실런트 작업시 약제가 남은 부분을 나중에 발견해서 골치아프신 분이라면...
상당히 유용할 수도 있을듯 싶어 글 남겨봅니다.

저는 아마도 다음에는 파이널 인스펙션이든 라스트터치든.... 갤런으로 구매해도 되겠다 싶습니다. ^^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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